서울지역 대형 아파트에서 33㎡를 넓혀 이사 가는데 드는 최고 비용이 무려 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33㎡(10평)대에서 66㎡(20평)대로 갈아타는데는 상대적으로 적은 1억2000여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월 초 기준 서울지역의 297㎡(90평)대에서 330㎡(100평) 이상 아파트로 옮겨가려면 무려 12억7583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들 아파트의 평균매매가는 297㎡(90평)가 29억3521만 원, 330㎡(100평) 이상이 42억1104만원이다.

반면, 33㎡(10평)대 평균매매가(재건축 제외)는 1억7970만 원으로 1억2623만 원만 추가하면 66㎡(20평)대로 옮겨 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 이어 231㎡(70평)대와 264㎡(80평)대의 평균매매가가 각각 20억5720만원, 22억354만원을 기록, 갈아타는 데 1억4635만 원의 비용이 필요했다.

또 수요층이 두터운 99㎡(30평)대 평균매매가는 5억1010만 원으로 조사돼 66㎡(20평)대에서 옮기기 위해서는 2억417만원이 추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264㎡(80평)대에서 297㎡(90평)대로 넓히는 데 7억3167만원이 들었으며, 8억4128만원짜리 132㎡(40평)대에서 13억8272만원짜리 165㎡(50평)대로 늘리는 데도 5억4145만원이 필요했다.

구별로는 강남구(3억1691만원), 광진구(1억2425만원), 구로구(7909만원), 금천구(6313만원), 영등포구(1억1042만원) 등이 33㎡(10평)대에서 66㎡(20평)대로 갈아타기가 가장 수월했다.

또 강동구.노원구.중구.중랑구는 132㎡(40평)대에서 165㎡(50평)대로 옮기는 게 가장 쉬워 각각 3931만원, 4541만원, 9364만원, 4769만원만 추가하면 됐다. 강북구는 132㎡(40평)대에 비해 165㎡(50평)대가 오히려 9456만원 저렴했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봄 이사철과 결혼시즌을 맞아 전세를 찾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자금여력이 뻔 한 신혼부부들의 눈높이에 맞는 물건을 찾기란 쉽지 않다. 청약 가점제와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전세가 인기를 끌면서 날개를 달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교육자율화와 영어교육 강화 등 새 정부의 교육정책이 윤곽을 드러낸 데다 새 학기 시즌과 맞물려, 유명 학원이나 학군을 중심으로 전세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신혼부부들의 시름을 깊게 하고 있다.

신혼부부 뿐 아니라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최근 들썩이는 학군선호지역을 피해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한 역세권 아파트에 관심을 두는 것이 방책이다. 특히 신혼부부 등은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맞벌이 부부가 많은 만큼, 출퇴근이 수월한 역세권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0가구 이상 단지에 전세가 1억원을 넘지 않는 수도권 역세권 단지를 조사한 결과, 서울 135개 단지, 경기 108개 단지 인천 97개 단지로 총 782개 평형 16만5468가구로 조사됐다.

서울은 강서구 방화동일대 방화도시개발아파트들을 둘러볼 만하다.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이나 방화역 등이 가깝다. 2009년에는 지하철 9호선도 완공돼 강남권과도 바로 연결된다. 특히 김포공항과 가까워 쇼핑시설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다. 다만 비행기 소음으로 불편이 있을 수 있다.

전세시세는 도시개발1단지 56㎡형(17평)이 6750만원~7500만원선, 5단지 72㎡형(22평)은 9500만원~1억375만원선이다.

강북에서는 노원구청 인근 단지가 저렴하다. 전철도 1호선과 4호선, 7호선 등이 가깝다. 인근지역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여서 쇼핑시설이나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한 편이다.

대표 단지로 상계동 은빛1단지 56㎡(17평)가 7500만원~8150만원선이고, 중계동 중계그린 72㎡형(22평)이 8750~1억원선이다.

경기지역은 구로디지털단지와 가까운 광명시 철산동과 하안동이 인기지역으로 꼽힌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안양천도 가깝다.

철산동 주공7단지 59㎡형(18평) 전세가 8500만원~9500만원선, 하안동 주공12단지 56㎡(17평)이 7750만원~8750만원선이다.

경기북부에서는 고양시 대화동 인근 아파트가 좋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나 마두역 이용이 가능하고, 인근에 대단지도 많아 전세물건 찾기가 수월하다. 정발산역 인근 롯데백화점과 홈에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호수공원도 가깝다.

백석동 굿모닝힐2차 59㎡형(18평)이 4900만원~6250만원선, 원당역을 이용할 수 있는 성사동에는 신원당시영2차 79㎡형(24평)이 8500만원~9250만원선이다.

인천에서는 인천지하철 2호선 주변 소형 아파트단지들 대부분이 전세 1억원 대다. 계산역 인근의 계산주공아파트 72㎡형(22평)이 7000만원~7500만원선이다. 작전역 인근의 작전동 미도 105㎡형(32평)도 전세가 8250만원~9500만원선이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수도권에서 79㎡(옛 24평)에서 105㎡(옛 32평)로 옮기는데 필요한 추가자금이 참여정부 출범 당시인 2003년보다 1억4000만원 이상 늘어난 2억254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3년 2월 당시 8384만원이면 20평형대에서 30평형대로 갈아 탈수 있었던 점과 비교하면 추가자금이 168.9%나 늘어난 셈이다.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추가자금 증가는 신도시가 가장 컸다. 2003년 당시 8664만원이면 집을 넓혀 갈 수 있었지만 현재는 1억4704만원이 늘어난 2억3368만원(169.7%)이 필요하다.

이어 서울 1억528만원(97.1%), 경기 6544만원(110.4%), 인천 3656만원(66.6%) 순으로 추가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추가자금 증가는 성동구(139.7%), 강남구(133.7%), 동작구(121.3%), 송파구(120.0%), 강서구(112.1%), 관악구(108.2%), 영등포구(102.2%), 양천구(100.0%) 등 8곳에서 제일 컸다.

특히 강남구는 2003년 당시 갈아타기 비용이 1억5437만원이었지만, 5년 새 2억원 이상 금액이 늘어 현재는 3억6083만원이 있어야 가능하다.

송파구 역시 5년 전에는 1억3702만원이면 가능했지만 현재는 1억6000만원 이상 증가한 3억140만원이 있어야 집을 넓혀서 갈 수 있다.

2003년 당시 5114만원이면 집을 넓혀갈 수 있었던 금천구(89.0%)는 현재 9666만원(추가자금 증가 4552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평구는 서울 25개구 가운데 5년 동안 추가자금이 증가가 가장 적은 곳으로 조사됐다.

1기 신도시 5곳 중 추가자금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일산(208.3%)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정부 출범 당시 7084만원이면 평형 갈아타기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2억1841만원이 있어야 갈아탈 수 있게 됐다. 추가로 늘어난 자금이 무려 1억4757만원이나 된다.

금액으로는 분당(167.6%)이 최고를 기록했다. 5년 전 1억원(1억72만원)이면 가능했지만 현재는 2억6950만원으로 무려 1억6878만원이 증가했다. 추가자금 증가가 작은 중동역시 증가율은 121.9%나 됐다.

경기는 고양시(180.7%), 하남시(148.9%) 용인시(147.5%) 순으로 추가자금 증가가 컸다. 고양시는 2003년 당시 6000만원을 넘지 않았지만, 현재는 1억 이상 증가한 1억6547만원이 필요하다.

인천은 수도권과 비교해 가격 오름폭이 적어 모든 구에서 추가자금 증가율이 100%를 넘지 않았다.

추가자금 증가가 큰 곳은 서구(96.4%), 중구(88.1%), 연수구(74.2%), 계양구(67.3%), 부평구(60.7%) 순이다. 운서동, 항동 등이 있는 중구는 5년전 4000만원 이면 평형 갈아타기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8875만원이 있어야 가능하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지난해 3월 3.3㎡당 900만원을 넘은 이후 강북구 3.3㎡당 매매가가 11개월만에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

 번동과 우이동이 시세 상승을 주도한 때문인데, 2001년 2월 조사 당시 542만원을 기록한 이래 7년 만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지난 11일 아파트 시세 조사 결과 강북구 평당(3.3㎡당) 매매가가 1004만원으로 최초로 1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동별로는 미아동이 1077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번동이 945만원으로 뒤를 쫓았다. 수유동과 우이동도 각각 889만원과 871만원으로 900만원대를 앞두고 있었다.

 시세상승을 주도한 곳은 번동과 우이동으로 1년 만에 매매가가 각각 32.98%와 17.02% 올랐다. 드림랜드 공원화, 우이~신설간 경전철 사업추진으로 교통 및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3.3㎡당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미아동 동부센트레빌 135㎡와 미아동 래미안미아1차 142㎡로 각각 1537만원과 1372만원.

 이곳은 모두 지난 2006년 입주를 시작한 역세권 새 아파트다. 특히 동부센트레빌은 단지 규모도 크고 영어몰입식 교육으로 유명세를 치루고 있는 영훈초등학교와 인접해 있다.

 강북구를 포함해 강북권에서 매매가가 3.3㎡당 1000만원을 넘는 곳은 성북구(1157만원), 동대문구(1081만원), 노원구(1042만원) 등 총 4곳이다. 도봉구(963만원)와 중랑구(937만원), 은평구(915만원)도 모두 900만원대로 10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강북구. 893만원에서 1004만원으로 1년 동안 111만원 올라 12.44% 상승했다.

 노원구도 1년 동안 매매가가 10.72% 상승해 941만원에서 1042만원으로 101만원 오르며 3.3㎡당 1000만원을 넘었다. 왕십리~중계간 경전철인 동북선 사업, 경춘선 폐선 및 공원화 사업,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 등이 시세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강북권 전체의 3.3㎡당 매매가는 1년 전 948만원에서 82만원 올라 1030만원을 기록했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참여정부 5년 동안 수도권 1억 미만 저가아파트가 24만여 가구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참여정부 초기인 2003년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도권 1억원 미만(상한가 기준) 아파트 가구수를 조사한 결과 현재 16만7276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정부 초기의 40만7847가구보다 58.99%인 24만571가구가 줄어든 것이다. 주된 이유는 소형 아파트값 상승 때문으로, 강북구.강서구 등 서울 지역 8곳은 1억 미만 아파트가 한 채도 남아있지 않았다.

 1억 미만 아파트 감소율은 전국에서 서울이 가장 극심했다. 2003년 3만4464가구였지만 올해에는 2733가구로 5년 동안 92.07%(3만1731가구)가 줄었다.

 신도시는 82.22%(1만7063가구→3034가구), 경기도 62.21%(23만6740가구→8만9463가구), 인천 39.75%(11만9580가구→7만246가구) 순이었다.

 서울은 강북.강서.광진.동대문.마포.서초.영등포.중구 등 8개구는 감소율 100%를 기록했다. 감소율 100%란 2003년 1월 당시에는 1억 미만 아파트가 있었지만 현재는 단 한곳도 없단 소리다.

 2003년 1월 당시 강서구와 성북구는 각각 1억 미만 아파트가 1786가구와 1088가구에 달했지만 현재는 단 한가구도 없는 상태다.

 용산(98.23%), 노원(98.13%), 금천(94.21%), 구로구(90.79%) 등 4개구는 감소율이 90% 이상이다. 용산구는 2003년 1월 당시 1억 미만 아파트가 113가구 있었지만 현재는 2가구  뿐이다. 노원구도 1만6270가구에 달했지만 현재는 304가구 뿐이다.

 신도시는 참여정부 초기 1억 미만 아파트가 1만7063가구 였지만 현재는 82.22%(1만4029가구)가 준 3034가구 밖에 없다. 1억 미만 아파트 감소가 큰 곳은 산본(99.35%), 평촌(93.18%), 중동(81.08%), 일산(31.71%) 순이다.

 산본은 6811가구에서 44가구로, 평촌은 880가구에서 60가구로, 중동은 7029가구에서 1330가구로 감소했다. 분당은 2003년 1월 당시에도 1억 미만 아파트가 없었다.

 경기는 23만6740가구에서 8만9463가구로 줄었다. 감소율은 62.21%다. 감소율 100%를 기록한 곳은 광명, 의왕, 구리시다. 광명과 의왕은 2003년 1월 당시 1억 미만 아파트가 각각 5384가구와 4499가구에 달했지만 현재는 단 한곳도 없다. 구리시 역시 250가구가 있었지만 지금은 한 곳도 없다. 

 다음으로 감소폭이 큰 곳은 용인(96.52%)이다. 용인은 참여정부 출범당시 8105가구에 달했지만 현재는 282가구뿐이다.

 인천은 1억 미만 아파트가 39.75% 줄었다. 평균 이상의 감소폭을 나타낸 곳은 중구(71.75%), 연수구(65.86%), 서구(53.08%), 부평구(57.81%)다.

중구는 2003년 1월 당시 3674가구에 달했지만 현재는 1038가구뿐이다. 연수구도 8741가구였지만 2984가구로 줄어들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1억 미만 아파트가 사라진 것은 지역적 호재와 더불어 청약 가점제로 점수가 낮은 실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입에 나서면서 소형 아파트 집값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값(재건축 제외 일반 아파트)은 중대형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지만 66㎡이하(옛 20평 미만)와 99㎡이하(옛 20평대)는 각각 12.89%와 6.32% 올랐다"고 설명했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오는 3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가 1만2000여 가구에 달하는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전국 입주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 포함)는 33곳 1만2425가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7589가구보다 29.36%가 줄었다.

특히 수도권 입주물량은 435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23가구의 절반수준이다. 서울, 경기지역의 대규모 재건축단지 입주가 거의 끝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950가구로 가장 많고 동탄, 김포 등 2기 신도시에서 1626가구, 서울 643가구, 인천 138가구 순이다. 특히 동탄신도시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일정기간 동안 전매를 할 수 없다.

지방 입주 예정 물량은 8068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8566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모두 지방에 있다.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포스코더샵(1792가구),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아이파크(1335가구), 경남 진해시 이동 우림필유(1192가구) 등이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수도권의 1억원 미만 전세가 2년새 무려 26만가구나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1억원 미만 아파트 가구 수는 119만5734가구로 2년 전인 2006년 1월25일의 145만8940가구보다 26만3206가구(22.01%)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억원 미만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줄었다. 2년 새 서울 전체 아파트 중 1억원 미만 아파트가 22.86%에서 14.64%로 8.22% 줄었다. 경기도는 13.40%(59.20%→45.80%), 인천은 13.87%(81.15%→67.28%)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5개구 전 지역에 걸쳐 감소했는데, 25만736가구에서 16만8723가구로 8만2013가구가 줄었다. 노원구가 2만412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으며 도봉구 8183가구, 구로구 6970가구, 강서구 6355가구, 중랑구 4905가구, 양천구 4085가구, 강남구 3736가구가 각각 감소했다.

경기도는 91만5825가구에서 76만2043가구로 15만3782가구(16.79%)가 감소한 가운데 수원시(2만9628가구)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뒤이어 고양시(2만3569가구), 안산시(1만7437가구), 군포시(1만3173가구), 용인시(1만1642가구), 부천시(1만1291가구), 안양시(1만576가구) 등이 1만 가구 이상 증발했다.

같은 기간 인천은 29만2379가구에서 26만4968가구로 2만7411가구가 사라졌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센터장은 “전반적인 전세가 상승세에 따라 1억원 이하 저가아파트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며 “매매시장에서도 저가 아파트가 사라져가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저가 전세 아파트가 자취를 감추는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설 이후 3월까지 전국에서 8만2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뚝섬 주상복합 분양가격이 사상 최고가로 결정되는 등 봄철 분양시장에 관심이 높아진 시기여서 건설사들의 물량 공세가 시작될지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설 이후 3월 말까지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한 사업장은 131곳에 8만2185가구로 조사됐다. 이중 6만8898가구가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설 이후 전국 분양시장은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뚝섬 주상복합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 민간택지 확대 이후 수요자들이 분양가에 민감한 상황에서 평균 3.3㎡당 4200만~4300만원의 아파트 분양승인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뚝섬 분양결과가 향후 아파트 분양시장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분양가 산정을 두고 지자체와 줄다리기를 하던 용인 등에서도 분양승인이 줄줄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 서울, 뚝섬 주상복합 관심집중

서울지역에서는 12곳, 44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231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에서는 최근 평균 3.3㎡당 4200만~4300만원에 분양승인이 이뤄진 뚝섬 주상복합 분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달 중 뚝섬 상업용지 1블록에 주상복합 ‘갤러리아 포레’ 230가구(199㎡~331㎡)를 분양할 예정이다. 45층 건물 2개동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공연‧쇼핑센터‧전시시설 등이 계획됐다.

3블록에서는 대림산업이 ‘한숲 e-편한세상’ 196가구(333㎡)를 분양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한강 및 서울 숲 조망권을 확보했다. 단지 바로 앞에 성수대교, 분당선 연장선(예정) 등이 있어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다만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로 인해 청약 수요층은 한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재개발 사업장 3곳에서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은평뉴타운 인근에서는 삼성물산이 불광동 1-56번지일대에서 647가구 중 83가구(82~142㎡)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및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가깝다. 교육시설은 불광초, 은평초, 대은초, 등이 있다.

용산구 용문동에서는 이수건설이 재개발 사업장 195가구 중 64가구(80~143㎡)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 역세권이이다. 향후 인천국제공항철도 개통 예정 및 우이~신설 간 경전철 등이 예정됐다. 또 성북구 동소문동에서도 재개발 사업장 194가구 중 98가구(89~147㎡)를 분양할 예정이다.

◇ 경기‧인천, 용인 분양승인 여부, 인천 청라지구 ‘관심’

경기‧인천지역에서는 59곳 사업장에서 2만852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2만294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인천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용인(9850가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용인시가 2~3월 분양을 신청한 신봉동, 성복동 등에 분양승인 신청을 미루고 있어 뚝섬 주상복합 최고가 분양승인이 용인시 분양승인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용인 흥덕지구 2-3블록에서는 현대건설이 570가구(113㎡)를 분양한다. 올 해 첫 분양을 앞둔 광교신도시와 가깝고,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2009년), 분당선 연장선(2014년) 등이 예정됐다. 성복동에는 ‘힐스테이트’ 21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쪽으로 기흥~서울 예술의전당을 연결하는 지방도로가 예정되어 있다.

신봉동에서는 동일하이빌 1462가구(112~207㎡), GS건설 299가구(110~197㎡), 동부건설 1238가구 중 298가구(110~189㎡)를 분양할 예정이다. 용인 상현, 동천, 성복지구와 가깝고, 인근에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신분당선 연장선, 동수원나들목 등이 예정되어있다.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14블록 745가구(110㎡), 18블록 1051가구(80㎡), 우정건설이 23블록에 264가구(100㎡)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 투기‧투기과열지구 해제 효과 미미

지방은 60곳 사업장에서 4만918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4만36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방 분양시장은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이 해제됐으나, 분양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다. 일부 랜드마크급 사업장은 전매를 노린 투기적 가수요를 배제할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충북 청주시 사직동에서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사직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 3599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97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 와촌동에서는 R.E.D 홀딩스가 주상복합단지 628가구(162~285㎡)를 분양할 예정이다. 천안역 서부 광장에 위치해 있어, 2010년 준공 예정인 천안민자역사와 연결될 예정이다.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서남부지구 16블록에서는 엘드건설이 ‘수목토’ 1253가구(113㎡)를 분양할 예정이다. 판상‧탑상 혼합형 최고 25층으로 계획됐으며, 단지 전체에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차로 10분이면 대전시 도심으로 갈 수 있다.

또, 대전 서구 관저동 관저도시개발사업 4지구에서는 한일건설이 ‘벨라체’ 2175가구(100㎡~199㎡)를 분양할 예정이다. 구봉산 조망이 가능하고, 서대전 나들목이 가깝다.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886가구(132~281㎡)를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장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있다. 신정초, 남산초, 옥동초, 울산여고 등이 있다. 차로 10~15분 거리에 문수월드컵경기장과 울산역이 있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지난달 전국 평균 분양가(3.3㎡당)가 1600여 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월 한 달 전국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3.3㎡당 162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1284만원보다 무려 26.7% 상승한 것으로 분양가 조사를 시작한 2003년 1월 이후 월별 분양가 상승으로는 최고가다.

월별 평균분양가는 그달에 분양되는 아파트 분양가에 따라 편차가 있다. 고가에 아파트가 나오면 평균 분양가는 높아지고 다소 낮은 분양가에 아파트가 공급되면 낮아진다.

하지만 지난달 분양가 상승은 매우 이례적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고분양가 단지들이 대거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해운대구 우동에서 분양한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100만~4500만원으로 인근 시세(3.3㎡당 970만원)보다 높다.

또 대구 수성구 두산동에서 분양한 물량의 평균 분양가는 1300만원 전후로 인근 시세(1050만원)보다 높다. 부천시 중동에서 분양한 단지 역시 3.3㎡당 2천만원 전후로 책정돼 인근 시세(1200만원)보다 높았다.

고가 아파트 분양이 부산과 대구에 몰려 부산과 대구 평균분양가는 각각 1977만원과 1339만원으로 전달보다 각각 137.6%, 37.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1663만원), 경기(1332만원), 인천(1111만원) 등 수도권은 전달 대비 분양가는 5~22% 떨어졌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최근 상가투자 시장이 금리인상 여파로 투자유보 분위기가 형성되다가 금리가 빠르게 하향 조정되면서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과 물건들을 중심으로 극명한 대립이 보일정도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서울 시내 주요 중심상권을 중심으로 ‘살인적’인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임차인들의 ‘억’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 임대료 ‘억’ 소리에 상가 이전 검토도

강남역 외식업체 P브랜드의 경우 건물주가 6000만원 이던 임대료를 8500만원으로 무려 40%나 인상을 요구하자 고가의 인테리어를 포기하고 이면골목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P커피전문점 역시 보증금 5억원에 월세 8400만원에서 보증금 10억원에 월세 1억1000만원으로 인상해 달라는 요구에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상가임대차보호법 적용대상이 되는 한도가 환산보증금으로 2억4000만원이다 보니 이들 중심상권을 중심으로 건물주의 ‘배짱’에 속수무책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건물주들의 배짱 영업은 사실 강남역 상권의 경우 삼성타운 입주와 신분당선 연장이라는 대형 호재가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건물주들이 대형 호재를 노리고 새로 진출을 하려는 브랜드업체들의 풍부한 대기수요가 형성되어 있다고 판단해 벌어지는 현상이다.

실제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임대료 급등 현상은 모든 상권에서 벌어지는 게 아니라 몇몇 주요 메인상권에 국한된 현상이다. 특급 수준의 상권을 제외하면 임대료 변동추이는 미미한 편이다. 전통적 중심상권인 명동처럼 임대료가 하락한 곳도 있다.

◇ ‘텅 빈’ 상권에 마음만 심난

한때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천안시 두정동은 ‘깡통’ 수준의 마음고생이 심한 편이다. 2000년을 전후로 공급된 물량이 2001년부터 공급 과잉으로 임차인을 구하지 못한 민 상가가 늘기 시작하더니 2004년에는 과다공실을 견디지 못해 경매로 쏟아져 나오는 상가들이 쌓이기 시작했다.

현재 천안의 신시가지인 두정동 불당동 쌍용동 등을 중심으로 빈 상가가 심각하게 누적되어져 있는 상태다. 두정동의 경우 공실점포가 30%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매로 넘어간 천안지역 대형 상가 건물만 40여동에 달한다.

임대료 약세도 심화되고 있지만 약한 임대료에도 쉽게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텅 빈’ 상가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두정동 모 점포의 경우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50만원에 임차인을 구하고 있지만 낮은 월세에도 임차할 사람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쌓이는 대출금 이자와 관리비 부담을 견디지 못해 관리비와 대출이자만 충당하는 조건으로 임차인을 구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지역적 개발호재로 집중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강남역의 경우 지나친 임대료 상승추세로 인해 웬만한 업종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지역은 개발호재로 기대했던 고속철도가 서울과 천안·아산지역을 34분 이내에 연결하면서 서울 유명 상권까지 마케팅 범위를 넓히는 역효과를 발휘해 ‘빨대효과’로 외려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천안지역처럼 개발호재 거품이 빠지면서 후유증을 겪는 곳도 있기 때문에 개발호재 기대효과를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보지 말고 보수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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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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