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신이 두절된 아리랑 1호

다목적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가 20일 날짜로 공식 임무가 종결됐다.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2월29일부터 임무수행이 정지된 다목적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가 지난 20일부로 임무를 공식 종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과기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아리랑1호의 통신이 두절된 지난해 12월30일 이후 통신 재개를 위해 이달 20일까지 370여회 비상 위성관제를 시도했지만, 통신이 재개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위성의 전력공급 및 잔여 연료량 등을 감안할 때 위성을 복구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해 항우연의 임무종료 요청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아리랑 1호는 지난 1999년 12월 발사됐으며, 임무설계 수명 3년을 훨씬 넘긴 약 8년 동안 지구를 4만3000여회 돌면서 6.6m 해상도의 위성영상 카메라를 통해 한반도 및 전 세계 위성영상 약 44만장을 확보했다.

한편, 과기부는 아리랑 2호 등 향후 위성운영과정에서의 유사 문제점이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매뉴얼 등을 시정․보완하기로 했다.

또, 아리랑 1호 위성의 궤도정보를 잘못 입력해 임무정지 상황이 발생하게 한 관련 직원에 대해 문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의 정부 조직개편 발표로 통폐합 부처로 거론된 과기.통일.정통.여성.해수부 등 5개 부처에 대한 '통폐합 여론 조사' 결과 존속 희망 부처로 과학기술부가 유일하게 손꼽혔다.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주(1.15~1.16)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폐지 반대 부처로 과학기술부>해양수산부>통일부>정보통신부>여성가족부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과기부는 5개부터 중 유일하게 폐지 반대(45.6%)가 폐지 찬성(22.2%)을 웃돌았다. 특히 대선 후보를 당선시킨 한나라당 지지층도 폐지반대(34.3%>30.2%)가 우세했으며,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성별이나 연령을 불문하고 폐지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각 부처별 폐지 반대/찬성은 ▲과학기술부(45.6%/22.2%) ▲해양수산부(29.6%/34.9%) ▲통일부(35.5%/38.5%) ▲정보통신부(36.2%/39.3%) ▲여성가족부(36.4%/41.5%)로 나타났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 포인트이다.

한편 조선일보도 지난주(1.16~1.20) 3,897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통폐합 대상 부처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과학기술부 폐지반대(63.8%, 2485명)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이 밖에 ▲5개 부처 폐지(17.0%, 597명), ▲정보통신부 폐지반대(6.8%, 265명), ▲5개 부처 폐지반대(5.2%, 201명), ▲해양수산부 폐지반대(4.5%, 174명) ▲통일부 폐지반대(1.5%, 60명) ▲여성가족부 폐지반대(1.2%, 48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공노 과학기술부지부와 과우회, 사단법인 출연(연) 연구발전협의회등 3개 기관 관계자들은 21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과기부 폐지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과학과 기술은 분리할 수 없다"며, "과학기술부 폐지는 국가경쟁력을 후퇴시킬"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인수위의 특정부처 이기주의 (산자부 이모국장)로 과학기술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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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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