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 아파트 간 시가총액 격차가 921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전국 아파트 597만1475가구를 대상으로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전국 1594조8918억원 중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1258조1291억원,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은 336조7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 간 격차가 921조3665억원으로 수도권이 비수도권보다 3.7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가구수는 수도권(323만2966가구)이 지방(273만8509)에 비해 1.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 간 가격차는 2005년 3월말 약 500조원 수준 이였으나 3년 새 400조원 가량 증가해 현재는 921조원의 격차를 보인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시가 649조1688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 526조3908억원으로 두 지역이 전국 시가총액인 74%를 차지했다. 인천시는 82조5695억원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은 부산 70조2568억원 ▲대구 52조692억원 ▲경남 41조5055억원 ▲대전 36조2442억원 ▲충남 23조7910억원 등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117조9039억원으로 조사돼 광역자치단체인 부산, 인천 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송파구 68조 3590억원 ▲서초구 65조 3017억원 ▲양천구 40조 6313억원 등 버블세븐 지역들이 나란히 1~4위를 차지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노원구가 40조618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분당신도시가 속해 있는 성남시가 74조9029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용인시 71조1206억원, 고양시가 62조9625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센터장은 “수도권은 강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신도시와 뉴타운 개발 영향으로 저가아파트를 중심으로 수도권 전역에 걸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방은 주택시장 불황과 공급과잉 영향으로 여전히 가격이 정체돼 있어 수도권과 시총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고 말했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최근 미분양 주택이 12만 가구를 돌파한 가운데, 청약률 0%를 기록한 아파트도 속출하고 있어 분양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재분양이 가능하지만, 실익이 거의 없어 새로 들어서게 될 이명박 정부의 부담으로 남겨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결제원, 국민은행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1일부터 2월15일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청약접수가 단 1건도 없는, 일명 묻지마 청약 제로 아파트가 15곳에 3800여 가구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약접수가 3건 이하로 사실상 청약률 제로인 사업장도 7곳, 1814가구에 달해 이를 합하면 22곳 5600여가구가 사실상 청약률 '제로' 아파트인 셈이다.

청약일정을 마침과 동시에 모든 공급가구가 미분양으로 전락하는 이들 청약률 '제로' 아파트를 필두로,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이미 12만가구를 넘어선 상태다.

청약률 제로 아파트가 급증한 것은 전통적 비수기인 겨울철 여파도 있지만, 대출규제나 전매제한과 같은 부동산 규제 여파가 크다. 지난해 11월30일 이전에 분양승인을 신청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하려 앞 다퉈 신청한 건설사들의 물량이 1월에 한꺼번에 쏟아지며 미분양을 키웠기 때문이다.

문제는 재분양을 헌다해도 실익이 없다는 점이다. 건교부 주택공급관련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이미 미분양이 심각한 사업장은 재분양을 통한 실익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재분양에도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계륵' 수준인 미분양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건설사들은 각종 금융조건을 완화해 가며 미분양 마케팅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제 살 깎아먹기 식이지만, 미분양을 오랫동안 보유할수록 회사에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청약 제로 사업장 어디?

청약률 제로 아파트는 지역으로 만 보면 전국에 걸쳐 산재해 있다. 미분양 한파가 어느 한 곳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는 반증일 것이다.

서울.경기지역 미분양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대상파크인 수'(24가구) ▲서울 성북구 성북2동 '성북 신구 글로빌 타운하우스'(61가구)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평 그린팰리스'(29가구)등이다.

지방에서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하가휴먼빌'(331가구) ▲경남 통영시 광도면 '현대성우오스타 2단지'(401가구) ▲광주 서구 치평동 '갤러리303 컨템포러리’(364가구) ▲대구 달서구 감상동 '월드마크 웨스트엔드'(20가구) ▲대구 수성구 범어4동 '범어 삼성쉐르빌'(213) ▲대구 수성구 수성동3가 '코오롱하늘채(펜트하우스)'(3가구) ▲대전 중구 대사동 '대자연아파트'(125 가구) ▲울산 북구 신천동 '신천 엠코타운'(741가구) ▲울산 중구 반구동 '세한프리빌3차'(49가구) ▲충남 당진군 송산면 '파인스톤 빌리지'(93가구) ▲충남 아산시 권곡동 '청솔'(427가구) ▲충남 천안시 두정동 '이안 더 센트럴'(935가구) 등이다.

청약률 3명 이하 아파트로는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마포 영화 블렌하임'(130가구)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 늘 푸른 아파트'(45가구) ▲경기 시흥시 은행동 '시흥 대원 새보미아파트'(30가구)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수원 인계 희성연인 아파트'(114가구) ▲경기 평택시 용이동 '평택용이 반도유보라'(480가구) ▲경기 파주시 파주읍 '파주동광모닝스카이'(227가구)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 SK리더스뷰'(788가구) 등이다.

부동산 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청약접수자가 1명도 없는 사업장이 쌓이는 상황은 분양시장의 악재"라며 "전국 분양사업장에서 연중무휴 미분양 판촉에 열을 올리는 상황도 바람직하지 않다. 만성피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국내 분양시장을 살리기 위한 새 정부의 대책이 하루속히 마련되야 한다"고 말했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수도권의 1억원 미만 전세가 2년새 무려 26만가구나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1억원 미만 아파트 가구 수는 119만5734가구로 2년 전인 2006년 1월25일의 145만8940가구보다 26만3206가구(22.01%)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억원 미만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줄었다. 2년 새 서울 전체 아파트 중 1억원 미만 아파트가 22.86%에서 14.64%로 8.22% 줄었다. 경기도는 13.40%(59.20%→45.80%), 인천은 13.87%(81.15%→67.28%)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5개구 전 지역에 걸쳐 감소했는데, 25만736가구에서 16만8723가구로 8만2013가구가 줄었다. 노원구가 2만412가구로 가장 많이 줄었으며 도봉구 8183가구, 구로구 6970가구, 강서구 6355가구, 중랑구 4905가구, 양천구 4085가구, 강남구 3736가구가 각각 감소했다.

경기도는 91만5825가구에서 76만2043가구로 15만3782가구(16.79%)가 감소한 가운데 수원시(2만9628가구)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뒤이어 고양시(2만3569가구), 안산시(1만7437가구), 군포시(1만3173가구), 용인시(1만1642가구), 부천시(1만1291가구), 안양시(1만576가구) 등이 1만 가구 이상 증발했다.

같은 기간 인천은 29만2379가구에서 26만4968가구로 2만7411가구가 사라졌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센터장은 “전반적인 전세가 상승세에 따라 1억원 이하 저가아파트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며 “매매시장에서도 저가 아파트가 사라져가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저가 전세 아파트가 자취를 감추는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한 달여가 지난 지금 주택시장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일 년간 지속된 재건축 하락세가 상승세로 돌아서는가 하면 대운하 수혜지와 교통여건 개선이 기대되는 곳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현상은 이는 이명박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대운하 건설과 부동산 세제완화, 재건축 규제완화와 관계가 깊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대통령 선거 전후로 한 달간(2007년 12월 15일~2008년 1월 16일) 서울.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두 곳 모두 선거 이전 한 달(2007년 11월 17일~2008년 12월 15일)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경기 아파트값은 각각 0.23%, 0.15% 올라 선거 이전(0.08%, 0.05%)에 비해 0.15%P, 0.10%P 올랐다.

서울에서 선거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곳은 1.39%가 상승한 강북구였다. 뒤이어 노원구(0.87%), 서대문구(0.57%), 금천구(0.55%) 순이었다. 강북지역의 상승세는 경전철, 재개발 등 지난해 아파트값을 이끌었던 호재들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강북구 드림랜드 부지가 11월부터 녹지공원으로 조성됨에 따라 번동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번동 주공4단지 102㎡(31평형) 시세는 16일 현재 3억1000만~3억5000만원으로 한 달 전인 12월 13일 2억9500만~3억35000만원에 비해 평균 2000만원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양주시가 1.56%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포천시(1.24%), 의정부시(1.18%), 동두천시(1.04%) 등 경원선, 외곽순환도로 개통 수혜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남부지역에서는 여주군과 이천시가 제2영동고속도로, 대운하 건설 수혜로 각각 0.71%, 0.64%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가 다수 포진된 지역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하던 재건축 지역이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상승 반전을 보였다. 강남구와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는 0.74%, 0.18% 상승했으며 과천시도 오랜 하락세를 뒤로하고 0.58% 올랐다.

대통령 선거 이후 한 달간 재건축 아파트 오름폭은 지난 한 해 동안의 수치를 뛰어넘는다. 과천은 지난 한 해 동안 11.40% 하락했지만 대통령 선거 이후 한 달 동안 0.58% 올라 큰 차이를 보였다. 16일 현재 원문동 주공 2단지는 26㎡(8평형) 시세는 4억1000만~4억3000만원으로 2007년 12월13일 3억9500만~4억2000만원과 비교해 평균 1250만원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26㎡(8평형)도 현재 시세가 4억7000만~5억원으로 12월 13일 4억5000만~4억7000만원보다 평균 2500만원 상승했다.

개포주공 채은희 사장은 "대통령 선거일을 전후해 재건축 아파트 호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매도자들은 양도세 완화 기대감으로 매물을 회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새 정권이 들어서면 주택시장도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해 규제완화 기대감, 교통여건 호재가 더해져 전체적인 상승세를 띠고 있다. 대운하 건설과 재건축 규제완화 여부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출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BLOG main image
by 김훈기 기자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6)

글 보관함

달력

«   2012/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Total : 44,102
Today : 2 Yesterday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