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3.3㎡당 900만원을 넘은 이후 강북구 3.3㎡당 매매가가 11개월만에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

 번동과 우이동이 시세 상승을 주도한 때문인데, 2001년 2월 조사 당시 542만원을 기록한 이래 7년 만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지난 11일 아파트 시세 조사 결과 강북구 평당(3.3㎡당) 매매가가 1004만원으로 최초로 1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동별로는 미아동이 1077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번동이 945만원으로 뒤를 쫓았다. 수유동과 우이동도 각각 889만원과 871만원으로 900만원대를 앞두고 있었다.

 시세상승을 주도한 곳은 번동과 우이동으로 1년 만에 매매가가 각각 32.98%와 17.02% 올랐다. 드림랜드 공원화, 우이~신설간 경전철 사업추진으로 교통 및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3.3㎡당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미아동 동부센트레빌 135㎡와 미아동 래미안미아1차 142㎡로 각각 1537만원과 1372만원.

 이곳은 모두 지난 2006년 입주를 시작한 역세권 새 아파트다. 특히 동부센트레빌은 단지 규모도 크고 영어몰입식 교육으로 유명세를 치루고 있는 영훈초등학교와 인접해 있다.

 강북구를 포함해 강북권에서 매매가가 3.3㎡당 1000만원을 넘는 곳은 성북구(1157만원), 동대문구(1081만원), 노원구(1042만원) 등 총 4곳이다. 도봉구(963만원)와 중랑구(937만원), 은평구(915만원)도 모두 900만원대로 10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강북구. 893만원에서 1004만원으로 1년 동안 111만원 올라 12.44% 상승했다.

 노원구도 1년 동안 매매가가 10.72% 상승해 941만원에서 1042만원으로 101만원 오르며 3.3㎡당 1000만원을 넘었다. 왕십리~중계간 경전철인 동북선 사업, 경춘선 폐선 및 공원화 사업,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 등이 시세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강북권 전체의 3.3㎡당 매매가는 1년 전 948만원에서 82만원 올라 1030만원을 기록했다.

 김훈기기자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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